오늘N 대진항 문어 숙회 두루치기 식당 위치 주문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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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 바다는 사계절 내내 풍요로운 해산물을 품고 있지만, 특히 가을철에는 문어가 제철을 맞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최근 방송 오늘N 지금이 제철이다에서는 강원도 동해 대진항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바다에서 문어를 직접 잡아 올리며 동시에 노래까지 부르는 이색적인 선장의 이야기는 물론, 잡아온 문어를 즉석에서 조리해내는 식당의 한 상 차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다 위 노랫소리와 함께한 문어잡이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평생을 바다와 함께 살아온 한 선장이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배를 몰고 그물을 던지는 어부가 아니라, 트로트 가수라는 또 다른 직업을 함께 갖고 있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조업을 나갈 때마다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바다를 가로지른다니, 그 모습 자체가 그림처럼 느껴졌습니다.

문어는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미끼를 던지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겨우 낚싯줄이 흔들렸고, 실망스러운 빈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철을 맞은 문어는 끝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장의 기도 같은 노랫소리와 함께 차례차례 올라오는 문어는 그 자체로 귀한 보물이었습니다.

문어 숙회 한상 – 바다의 보양식

잡은 문어는 곧장 항구 인근 식당으로 옮겨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문어 숙회가 대표 메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잘 삶아낸 문어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으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또한, 매콤한 양념을 더한 문어 숙회 무침은 술안주로도 훌륭하고,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메뉴는 문어 두루치기였는데, 이는 선장의 아내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라고 합니다. 문어와 김치를 함께 볶아내 깊은 풍미와 매콤한 맛을 더했으며, 바다의 건강한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보양식으로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