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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극한직업> 879화에서는 차가운 북유럽 바다에서 매일같이 생명을 건 사투를 벌이는 어부들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2025년 10월 18일 방송된 이번 회차는 ‘노르웨이 고등어와 연어’ 편으로, 세계적인 수산 강국 노르웨이의 수산업 현장을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푸른 피오르 해역과 자동화된 가공 시스템, 그리고 그 뒤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사람들의 노력이 감동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청정해역의 자부심, 노르웨이 고등어
노르웨이의 대표 항구도시 올레순은 ‘고등어의 도시’로 불립니다. 8월부터 10월까지가 가장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오른 시기로, 이 시기 어부들은 하루 15시간 이상 바다 위에서 작업을 이어갑니다.
고등어는 대형 그물로 둘러싸는 ‘선망 방식’으로 잡으며, 선도 유지를 위해 잡자마자 영하 2도의 냉수에 보관됩니다. 이후 곧바로 가공 공장으로 이동해 불과 30분 만에 필렛 형태로 냉동됩니다.
그야말로 ‘속도와 신선함’이 생명인 산업이죠. 이러한 자동화 공정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되는 노르웨이 고등어는 부패가 빠른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생물 못지않은 품질을 유지합니다. 신선도가 완벽하게 관리된 냉동 고등어가 오히려 생물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철저한 관리가 인상적입니다.
거대한 피오르에서 자란 프리미엄 연어
노르웨이의 또 다른 자랑은 단연 연어입니다. 빙하가 녹아 형성된 피오르의 차가운 해역은 연어 양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지름 40m가 넘는 대형 가두리 안에서 연어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성장하고, 수중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합니다.
자동 급식 시스템과 주기적인 체중·비늘·지느러미 검사로 철저히 관리되며, 4~6kg의 크기로 자라면 가공공장으로 이동합니다.
대부분의 공정은 기계화되어 있지만, 연어의 상태를 점검하고 잔가시를 제거하는 과정만큼은 여전히 사람의 손이 필요하죠. 이런 세심한 관리 덕분에 노르웨이 연어는 세계 시장에서도 ‘청정 수산물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선함의 기준을 바꾸는 노력
이번 방송은 단순한 생선 가공 이야기가 아니라, 신선도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바다의 기온과 날씨에 따라 일주일 이상 선상에서 지내야 할 때도 있고, 가공 공장에서는 2~3시간 단위로 교대하며 선도 관리를 이어갑니다.
자동화 설비와 사람의 손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내는 ‘한 점의 신선함’, 그 결과물이 바로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고등어와 연어인 셈입니다.
주문 꿀팁
노르웨이산 고등어나 연어 제품은 국내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원산지 표기’와 ‘냉동일자’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해동 후엔 24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맛있으며, 팬에 약한 불로 굽거나 버터를 살짝 두르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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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1.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언제가 가장 맛있나요?
→ 지방이 가장 많은 8월부터 10월 사이가 제철입니다. 이 시기 어획된 고등어는 맛이 진하고 육질이 부드럽습니다.
Q2. 냉동 고등어가 생물보다 낫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 맞습니다. 신속한 냉동 기술 덕분에 잡은 직후의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해 부패 위험이 적습니다.
Q3. 노르웨이 연어는 양식인가요?
→ 대부분 양식입니다. 다만, 청정 피오르 해역에서 깨끗한 물과 철저한 관리 아래 자라기 때문에 품질이 매우 높습니다.
노르웨이의 차가운 바다에서 시작된 한 점의 생선이 식탁 위의 신선함으로 이어지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극한직업>은 이번 방송을 통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속 ‘보이지 않는 노동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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