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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이 되면 따뜻한 집밥이 한층 더 그리워지는 시기입니다. 전현무계획3 2025년 11월 14일 방송에서는 이런 계절 분위기와 딱 맞게 경북 상주의 오랜 전통을 담은 ‘할매집 밥상’이 소개되었는데요.
화면만 봐도 정성스러운 손맛이 전해져 저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습니다. 오늘은 방송에서 공개된 상주 할매정식의 구성과 특징을 차분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할매정식의 기본 구성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13첩 한상’입니다. 다양한 나물류, 채소무침, 제철 반찬, 생선구이, 두부요리 등이 골고루 차려지는 구성이라 화려하지 않아도 든든한 집밥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반찬이 많다고 해서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고, 하나하나 담백한 맛이 살아 있어 부담 없이 먹기 좋아요. 실제 방송에서도 밥상 자체가 소박하지만 정갈한 느낌으로 나오며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새벽 손질로 완성되는 집밥
방송에서 공개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새벽 손질’입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할머니는 매일 새벽 직접 채소를 다듬고 양념을 준비하는 방식을 고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반찬마다 손맛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고, 오래된 조미료 맛이 아니라 재료 본연의 풍미가 은근하게 살아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밥상 구성 덕분에 단골들이 꾸준히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인기 반찬 산초두부구이와 생선구이
이 집의 대표 반찬은 단연 산초두부구이입니다. 구수한 두부에 산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풍미가 특징입니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식감이 살아 있어 밥과 함께 먹으면 조화가 좋습니다. 생선구이 역시 비린 향이 거의 없고 깔끔한 맛을 내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이며, 실한 생선 사이즈 덕분에 만족감도 높습니다.
상주 쌀밥이 만든 든든함
이곳은 상주 쌀을 사용해 밥을 짓는 식당으로, 지역에서 공식 인증한 ‘상주 쌀밥집 모락마락’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밥알 하나하나가 단단하면서도 고슬한 식감이 특징이고, 그냥 먹어도 고소함이 살아 있습니다. 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자연스럽게 숟가락이 빨라지는 맛이어서 방송 출연자들도 감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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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분위기와 방문 팁
이 식당은 할머니가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운영하는 형태라 겉모습은 소박합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져 마치 친척집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상주시 함창읍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여행 중 간단히 들르기에도 좋은 위치예요. 메뉴는 할매정식과 할매한상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전체적인 반찬 구성은 비슷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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