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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극한직업> 876화에서는 통영 앞바다에서 채취되는 거북손과 깊은 산속에서 키워낸 산양삼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특히 거북손은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며, ‘갯바위의 보석’이라 불릴 만큼 귀한 해산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도 방송 예고를 보면서, 이 귀한 바다 음식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지 다시 한번 궁금해졌습니다.
거북손, 바다에서 온 가을 진미
거북손은 생김새가 거북이 손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바위 틈에 단단히 붙어 서식하며, 청정해역의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는 바다의 보물입니다.
특히 봄과 가을이 제철이라 지금이 가장 맛있을 시기인데, 쫄깃한 식감과 바다 내음을 그대로 담은 풍미가 일품입니다.
소금물에 살짝 데쳐 먹으면 감칠맛이 뛰어나며, 유럽에서는 고급 요리에 쓰이는 진귀한 식재료로도 꼽힙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제철마다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통영 우도, 거북손 채취의 현장
이번 방송에서는 통영 우도 앞바다, 깎아지른 절벽과 갯바위에서 진행되는 거북손 채취 장면이 소개됩니다.
이곳은 물때에 맞춰야만 접근할 수 있는 험난한 구역으로, 숙련된 어업 허가자들만이 작업에 나설 수 있습니다. 파도와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바위에 달라붙은 거북손을 떼어내는 과정은 그야말로 극한의 노동이라 불릴 만합니다.
하루 평균 1인당 20~30kg 정도를 채취하는데, 망치로 딱딱한 껍질을 두드려야만 떨어집니다. 자칫 잘못하면 손을 다칠 위험도 있어 고도의 숙련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거북손은 단순한 해산물이 아니라,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더해져야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진미입니다.
거북손의 매력과 먹는 방법
거북손은 겉모습은 다소 투박하지만, 안쪽에는 바다 향 가득한 속살이 숨어 있습니다. 소금물에 데쳐 간단히 즐기면 원재료의 풍미가 살아나고, 초장에 찍어 먹으면 상큼한 맛이 더해져 별미가 됩니다.
또한 파스타나 리소토 같은 서양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해산물의 트러플’로 불리기도 합니다. 제철에 맛보면 그 특별함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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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 거북손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거북손은 어디서 채취되나요?
A. 주로 남해안과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채취되며, 통영 우도 앞바다 갯바위가 대표적인 산지 중 하나입니다.
Q2. 거북손은 언제 먹는 게 가장 맛있나요?
A. 봄과 가을이 제철로, 지금 같은 가을철에 가장 맛이 좋습니다.
Q3. 거북손은 어떻게 먹는 게 좋나요?
A. 소금물에 데쳐 간단히 즐기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이며, 초장에 찍어 먹거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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