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제주 한림 52년 노부부 짬뽕 맛집 위치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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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제주에는 유난히 따뜻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번 ‘동네한바퀴’ 344화(2025년 11월 8일 방송)에서는 한림항 근처, 52년 경력의 노부부가 운영하는 중화요리집이 소개되었습니다. 

단 두 가지 메뉴만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식당은 단순하지만 깊은 내공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방송에 등장한 제주 짬뽕 맛집의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한림항의 로컬 명소

오래된 상가 건물 속,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문을 여는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하루 3시간뿐이지만, 문이 열리자마자 줄이 생길 만큼 인기죠. 메뉴는 오직 짬뽕과 짜장면 두 가지뿐입니다.

하지만 그 단출함 속에서 52년 경력의 요리사가 직접 끓여내는 짬뽕 한 그릇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한 편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52년 경력의 손맛

이 식당은 여든을 앞둔 부부가 함께 운영합니다. 남편은 52년 동안 중식 요리를 이어온 요리사로, 서울의 중식당을 거쳐 제주에 정착했습니다. 

건강 문제로 잠시 가게를 접었지만, 다시 요리를 시작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린다는 이유로 5년 전 문을 다시 열었다고 합니다. 부인은 재료 손질과 준비를 맡으며 늘 정갈하게 주방을 관리합니다. 두 사람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짬뽕은 단순하지만 깊은 맛을 냅니다.

신선한 해물, 정직한 국물

이곳의 짬뽕은 화려한 조미료 맛 대신 신선한 해산물의 감칠맛으로 승부합니다. 한림 청해푸드의 오징어 몸통, 한림산 딱새우, 통영산 생굴 등 모든 재료를 당일 손질해 사용합니다. 

냉동 재료는 쓰지 않고, 해물의 단맛과 채소의 향이 어우러져 깔끔한 국물이 완성됩니다. 그래서인지 현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속이 편안한 짬뽕집”이라 부릅니다.

대표 메뉴 – 고추짬뽕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고추짬뽕입니다. 얼큰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채소의 단맛이 국물에 녹아 부드럽습니다. 

오징어, 딱새우, 굴, 조개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한입마다 다른 식감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불맛이 살짝 배어 있어 국물의 깊이가 다릅니다. 맵지 않은 맛을 원한다면 삼선짬뽕을 선택하면 됩니다.



짜장면의 기본기

짜장면은 전통적인 옛날식 스타일로, 단맛이 과하지 않고 양파와 고기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기름기 없이 담백하게 볶아내어, 중화요리의 기본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짬뽕을 먹고 나서도 자꾸 생각난다는 손님들의 후기가 많습니다.

운영 시간과 방문 팁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라스트 오더는 1시 50분입니다. 화~목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재료가 한정되어 조기 마감되는 경우도 많으니,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도민들이 먼저 찾는 곳이지만, 최근 방송 이후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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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 있어 요리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불맛이 퍼질 때마다 식당 안에는 짬뽕 향이 가득 차죠. 부부의 정성스러운 손길과 따뜻한 인사 덕분에 손님들 대부분은 “음식만큼 사람의 온기가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제주 한림에서 만나는 진짜 로컬 짬뽕, 그리고 52년 세월이 만든 한 그릇의 내공.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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